면밀하고 정확한 진단과 수치법제[修治法製]
하루에 수십명의 손목을 잡아봅니다. 그 안에는 그 사람의 그 동안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몸으로 흐르며 뛰는 맥은 그 사람의 체질과 삶을 이야기해줍니다.
아울러 정확한 한약의 기본은 믿을 수 있는 한약재입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고서에서 명시한 기원식물인지 환자의 병증과 체질에 맞도록한 수치법제를 하는지, 선전, 재전, 후하 등의 탕전기법을 정확히 준수하여 약재가 가진 고유의 특성을 발휘하도록 하는지 등등 정확하게 지켜야만 합니다.
잘먹고 잘자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건강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다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영양의 편중, 수면 /운동부족에 시달립니다. 이러한 패턴들을 하루아침에 개선할 수 없기에 우리는 건강식을 찾는 등의 도움을 받습니다.
우리의 한의학은 이러한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몸이 허해지면 보약을 지어먹던 우리 한민족의 습성은 보다 건강하고 보다 활기찬 삶을 살려고 하는 선조들의 지혜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팔이 아프면 팔을 수술하고, 배가 아프면 배를 수술하는 유물론적 치료술이 아닌 근원치료, 체질치료, 면역증각을 통해 더욱 건강하도록 하는 것이 비로소 한약인 것입니다.
한약의 처방
환자는 자신의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껴서 알지만, 한의사는 진맥, 문진, 시진 등으로 신체의 오류를 알고 잡아내며, 증상의 원인을 찾아냅니다. 따라서, 가장 큰 원인, 부차적원인 등으로 병증을 나누어 한약을 짓습니다.
한약을 지을때에는 군신좌사[君臣佐使]의 처방구성을 따르게 됩니다. 약의 주된 치료를 하는 君, 군을 도와주는 臣, 부차적인 증상들을 잡고 도와주는 佐, 君臣佐의 약물 부작용 등을 잡아주는 使. 이러한 규칙을 통한 정확한 한약의 처방으로 병마를 극복하게 됩니다.
한약의 수치법제
酒甑주증, 蜜炙밀자, 鹽水炒염수초, 酒炙주자, 酒炒주초 등 한약을 달이기전에 한약재를 가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약재가 지정한 신체의 특정부위에 작용하게 할 수도 있고, 약의 성능을 완전히 변화시키기도 하며, 간혹 독성이 있는 약재의 독성은 다소 완화하고, 약성을 높이는 쪽으로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수지강한의원은 동의보감 등의 처방을 기본방으로 약을 처방하게 되더라도 약재의 수치법제를 통하여 환자의 주병증, 환부, 증상을 표적치료합니다.
[Canopy 9]을 통한 혈관노화도 및 스트레스 측정
맥파를 통하여 혈관의 나이와 환자의 나이를 비교 분석하고, 심박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여, 환자의 병증에 대입하여 진단합니다. 비침습레이저를 사용하므로 안전하고 편안한 검사가 진행됩니다.
[적외선 체열진단]을 통한 체표면 온도 분포 측정
각종 혈자리에 위치한 표준 온도와 대조하여 병증을 진단 할 수 있으며, 전신체열 진단을 통해? 보다 정확한 처방이 이루어지며, 근골격계의 흐트러짐, 불균형 및 염증반응을 조사하고, 각 장부와 관련된 혈자리를 집중 관찰합니다.
기원식물 기원약재[起源藥材]
같은 약재더라도 여러품종이 있고, 그 약효가 다릅니다. 같은 방풍防風이라 하더라도 해방풍, 식방풍, 관방풍 등으로 나누며, 이중 동의보감에 기록된 기원起源이되는 약재는 바로 관방풍입니다. 수지강한의원은 기원약재를 사용한 정확한 한약을 만듭니다.
주증 酒甑 술에 찌는 수치법제
약재를 술[찹쌀로 빚은 술]에 적신뒤 술이 들어있는 시루에 넣고 술의 증기로 쪄내는 가공법을 말합니다. 술의 알콜은 세포벽을 파괴하여 세포질의 추출을 돕고, 지용성 물질의 약능을 끌어올립니다. 본 한의원은 山茱萸, 牛膝, 防己,枸杞子 등을 직접 주증합니다.
先煎선전, 後下후하의 전탕법
龍骨, 牡蠣(굴), 石決明(전복)과 같은 광물 또는 패각들은 그냥 달이면 약이 잘 우러나지 않기 때문에 먼저 달이는 先煎을 하게 되고, 다른 약고 섞어 수시간 동안 달이면 약효가 파괴되거나 향기가 증발되어 약효가 떨어지는 약재인 薄荷, 藿香 등은 약을 추출하기전 20분동안만 달여냅니다.
녹용의 수주각반[水酒各半]
귀하고 비싼 약재중의 하나가 바로 녹용입니다. 단단한 동물성 약재인 녹용은 술에 불려 지용성능과 수용성능을 동시에 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즉, 녹용을 갈아 술에 장시간 불린 뒤, 물을 붓고 은은한 불로 달여 알콜을 증발시키면, 완전한 녹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씨앗 약재의 도쇄搗碎
절구 등을 이용하여 눌러서 부수는 것을 말합니다. 광물성 약재, 뼈나 조가비류도 도쇄해야하는 약재이며, 이들은 오랫동안 달여야하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씨앗 약재는 아무리 작아도 도쇄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수지강한의원은 모든 씨앗,뼈,광물약재를 도쇄하여 사용합니다.
GMP 약재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기준에 부합한 제약사에만 부여하는 인증으로써 청결, 품질관리, 현대화/자동화된 제조공정시설을 갖추어야만 합니다. 중금속, 농약, 방사능 등 수많은 위해물질을 검사하고, 외부적 오염을 방지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 [음식]보다 안전한 한약재를 사용합니다.
공진단 [拱辰丹]
약재를 직접 선별, 직접 법제, 직접 건조, 직접 분쇄, 직접 교반, 직접 도금, 직접 포장 합니다. 가장 귀한 약재로 만들기에 모든 과정은 이곳 ‘수지강한의원’에서 이루어집니다. 녹용은 우유를 발라 굽고, 산수유와 당귀는 술에 찌고, 꿀은 중탕하여 연밀로 만듭니다. 사향은 정식 수입된 정품 사향을 사용합니다.
한약은 식품이 아니기에 엄정한 재료의 선택과 조제의 과정이 철저해야만 합니다. 단순한 약의 성능 배합뿐 아니라 한의학의 근본이 되는 수천년의 임상과 경험이 축적된 고서를 기반으로한 수치법제를 따르고, 탕전의 기본을 지켜야만 합니다.
이처럼 알면 알수록 만들기 어려워지는 한약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수지강한의원은 매번 정성스럽게 약을 달여냅니다. 한약을 먹는 환자의 마음과 그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며 달여내는 마음은 바로 精誠이며, 뜨거운 약탕기 앞에서의 땀방울은 노력입니다.
+ 한약을 먹으면 머리에 새치(흰머리)가 난다던데 사실인가요?
동의보감 탕액편에 [복약중에 금기해야할 음식]이 자세히 소개 되어있습니다. 이중 지황地黃과 하수오何首烏에대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지황 또는 하수오가 들어간 한약을 복용할 때 나복[蘿蔔:무우]를 먹게되면 윗 머리가 희게 된다고 나옵니다. 반드시 흰머리가 난다는 뜻이 아니라 성분이 부딪히는 약(또는 음식) 끼리는 부작용이 생기거나 약효가 떨어지므로 함께 먹지 않도록 조심하게 하기 위하여 그런 표현을 한 것입니다.?특수한 약재가 들어간 한약을 먹을 때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한약을 지어 드실 때 한의사가 금기식을 복약지도하게 되어있으므로, 한약을 받게되면 그냥 드시지 마시고, 한의사의 지도를 받는 것이 옳습니다. 머리가 희게되는 원인으로 무를 먹지 말라는 복약법을 응용하게 된다면, 생무우가 고명으로 올라가는 냉면, 고기집의 무채 등이 이에 포함되며, 최근 한의학 연구결과상 국에 들어간 끓여낸 무, 붉은 김치에 들어가게되는 발효된 무는 소량 섭취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 한약재를 수치법제하게되면 뭐가 좋은건가요?
수치법제를 하면 좋고 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것이아닙니다. 어떤 처방이 수치법제 한약재를 쓰라고 되어있는데 수치법제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치입니다. 즉 다시말해 좋고 안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되고 안되고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玄胡索 현호색이라는 약재는 理氣이기, 止痛지통, 散瘀산어, 活血활혈 작용을 하는 약재로써 물에 잘 녹지않는 난수용성 약재입니다. 고서에는 ①醋(식초)로 불려 약한불로 볶게되면 [지통작용이 강해진다] ②술로 볶게되면 [산어(어혈해소)작용이 강해진다. ③鹽水炒(소금물로 볶으면)하게되면 [지혈止血작용이 강해진다.] 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의 약재로서 3~4가지의 효능이 있고, 그 효능을 한 방향으로 더욱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식초에 볶거나, 소금물에 볶거나, 술에 볶아서 사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 한의원에서도 상시 보유중인 200여가지의 약재중 30% 이상의 약재가 수치법제 약제로 가공되어 사용됩니다.
+ 보약은 공복空腹에 먹어야 좋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공복 또는 식간에 먹게되면 사지혈맥의 병증을 치료한다고 되어있으므로, 환자의 현재상태가 어떠냐에따라 같은 보약이더라도 먹는 시간을 달리하게 되는 것이 맞습니다. 전신의 기운이 없거나, 사지 무기력과 같은 병증을 보여서 이와 관련된 보약을 쓰게 되었다면 식간, 공복에 드시는 것도 무방합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식전에 복용하는 약은 하초에 듣고, 식후에 복용하는 약은 상초에 듣는다고 되어있습니다. 더욱 복잡하게 이야기하면, 병이 가슴에 있으면 식후에 약을 먹고, 심복心腹(가슴과 배) 아래에 있으면 식전에 약을 먹고, 사지 혈맥에 있으면 공복이나 아침식사전에 먹고, 병이 뼈골에 있으면 식사를 많이 한뒤 자기전에 약을 먹으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는 약이 지닌 화학적 약물의 성질과 더불어 약기 가진 고유의 기운을 체내에서 받아들이는 시점을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한 일 예로써 약재중에는 향기가 강한 약재가 있습니다. 너무 오래 달이게되면 향기가 날아가버려 10~20분만 달이는 약재가 있는 것이죠. 이와 같은 약재는 따뜻하게 데워서 향기를 느끼며 먹게되는데, 이는 약을 마셔서 영향을 주는 성능이 아니라 코를 자극하고, 상초의 혈맥과 氣적인 부분으로써 약효를 얻는 것입니다. 이때 복부의 팽만감, 식사가 몸의 대사와 기운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할때에는 복약 시점을 엄밀히 지켜주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보통 한의사가 약을 처방하게되면 먹는 시간대도 명시하게 되어있습니다. 모든 약이 식후 30분에 복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약은 식전, 식후, 공복이라는 복용시간대가 항시 다를수 있습니다.
+ 공진단은 언제먹는 약인가요? 만병통치약 인가요? 왜 비싼가요?
기본적으로는 간허肝虛에 쓰이는 대표적인 약이며 사향麝香과 녹용鹿茸이 들어가 매우 비싼 한약입니다.
기력이 약할 때 쓰게되는데, 동의보감에서는 장년의 남성을 치료하는데에 쓰인다고 하였습니다. 즉, 나이가 들어서 점차 약해진 진기를 보충해주는 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이 잘 들어맞게 되면 水 와 火 가 균형을 이루며 병마로부터 강하게 되는 효과를 본다고 되어있습니다.
잘못 해석하면 만병통치약처럼 보이지만, 장년 남성 간허증에쓰는 강력한 보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적으로 3만원~10만원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보통 저가에서 형성되는 공진단은 사향노루의 사향대신 木香목향이라는 식물 약재, 또는 사향고양이를 사용하여 조제한 것이고, 5만원대 이상의 고가에서 형성된 공진단은 사향노루의 사향을 사용한 것입니다. 사향은 워낙 비싼 고가의 약재이므로 위품이 난립하고 있으며, 이미 만들어진 공진단이 진짜 사향을
사용한 것인지의 판별은 먹어보기 전까지 알기 힘듭니다.
공진단은 그 원가만을 따져서 가격으로 책정하기 어렵습니다. 약재 4가지(사향,녹용,산수유,당귀)모두 시간상 오래 걸리는 수치법제를 따르며, 이들을 멸균상태에서 건조시켜 환으로 빚어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수지강한의원에서도 공진단을 직접 조제하며, 사향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주문을 하게되면 최소 2주에서 최대 2개월까지의 제작기간이 걸립니다.